- 정보처리산업기사 과정평가형 후기
지난 5월, 학원을 수료하고 7월 11-12일 양일 간 정처산기 시험을 보았다 📝
그 결과는..
아주 운 좋게 합격. 하나라도 더 틀렸다면 분명 낙방..😥
결과 보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래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이다. 정보처리산업기사 과정평가형을 듣고 있거나, 수료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성해보았다.
1. 본인이 학사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준비하는 게 좋다.
→ 현업에 와보니 산업기사의 메리트가 크게 없다는 걸 느꼈다. 다들 왜 기사시험 안보고 산업기사 시험 보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기사 시험이 산업기사 시험보다 과목 수가 훨씬 적다..(산업기사 10과목, 기사 5과목?) 고졸이거나 초대졸이라면 산업기사라도 있는 게 좋겠지만, 만약 대졸 이상이라면 기사시험 보는 걸 적극 추천한다.
2. 생각보다 많이, 아주 많이 시험을 준비하는데 소모되는 게 많다.
→ 시험은 대체로 수료하고 한 달 반 정도 뒤에 본다. 학원 다닐 때야 공부할 시간이 많다지만, 취직을 하고 나면 시간이 너무 없다. 시험 보는 날에는 연차를 1-2개(반차 & 연차) 써야 한다. 필기는 오전 중에 끝나지만, 실기는 길게 보면 1시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입사하자마자 연차 사용하는 건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연차를 쓸만큼의 가치가 있는가..'를 생각해보길 바란다.
3. 실기는 그럭저럭 풀만 하다지만, 필기가 극강 헬이였다.
→ 실기시험은 기출문제도 있고, 연습할 기회가 많아서 무난하게 봤던 거 같다. 문제는 필기시험이였다. 학원에서 준 NCS 교재는 너무 재미없었고, 교재의 느낌과 시험에 나온 문제의 결이 완전 달랐다. 그냥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로 어찌저찌 잘 찍어서 커트라인 맞춘 기분..?😵(그 교재 달달 외운다 해도 절대 만점 못 맞을 듯..) 학원에서는 리눅스 배우지도 않았는데 리눅스 문제만 4-5개 나왔다..🐧 떨어졌으면 재시험 절대 안봤을 듯.
그래서 내년 상반기에 정보처리기사 시험 볼거다. 정처산기 후기 끝!🙄